책(영화)만나기

포퓰리즘 카스 무데, 크리스토발 로비라 칼트바서 지음 / 교유서가 조건준 산업노동정책연구소 기획실장 추석 연휴에 강화도에서 바다 풍경을 보며 《포퓰리즘》이라는 얇고 작은 책을 읽었다. 예전에는 포퓰리즘을 ...

건강바라기

정연탁 안의한의원 원장 환자분들 질문 진료를 하다 보면 내원한 환자분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제 체질은 무엇인가요?” 그럴 때 나름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체질에 대한 답을 하곤 한다. 그다음으로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때 답은 정해져 있다. “체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체질을 바꾼다는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그렇다. 체질은 바뀌지 않는다. 체질 변화가 아니라 체질 개선인 것이다. 즉 그 ...

農밀한 생활

이종명 시골에서 이것저것 하는 사람 시골살이의 가장 큰 어려움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돈+벌레”라고 말하고 싶다. 이건 돈벌이의 어려움과 자연적인 삶의 어려움을 포함하는 말이다. 고정적이고 필요한 ...

길 위의 시

꿀처럼 비가 흐를 때 사람들이 손등에 떨어진 빗방울을 핥고 서로에게 키스하던 때, 덩굴풀이 무성하게 담장을 허물던 날들에 빗방울을 모아 접시에 두고 여름의 짧은 밤을 춤추며 보내던 시절에 비를 말려 얻은 색으로 연인의 이마에 혈관의 무늬를 탁본하던 꿈결에 잡아먹힌 빛들이 흐르고 어둡다 여전히 비는 가볍게 빛나며 나는데 목덜미의 흰빛을 물고 비가 툭, 사라지는 비 깔깔 웃으며 가버리는 비 사람 잡아먹는 비에 홀렸대 소중한 걸 묻어둔 곳을 찾지 못해서 맹렬하게 건조한 우기를 그저 견디고만 있는 거래 범람하지 않는 비...

쉼표하나 치유를 위한 글쓰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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