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급 6030원》 북콘서트에 가다

by 센터 posted Nov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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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일 저녁, 운치 있는 서촌에 자리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이런 시급 6030북콘서트가 열렸다. 책의 공저자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소장과 청년유니온 김민수 위원장, 그리고 추천사를 쓴 노동당 구교현 대표가 이야기 손님이었고,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이 사회를 봤다. 20여 명이 모인 조촐한 자리였지만 진행자와 이야기 손님들의 입담으로 잔잔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야기 손님들의 근황, 책이 나오게 된 과정,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의 일화, 최저 임금 1만 원이 정치적 상징으로서의 구호가 된 배경, 앞으로의 최저 임금 전망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의 정보공개를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배석자 수가 터무니없이 적은 것에 항의해 노동자위원 쪽에서 임의로 배석을 늘려 참석했고, 결국 배석을 2명씩 늘리기로 했다고 한다. 정보공개와 관련해 사용자위원들의 억지스러운 사과 요구를 이남신 위원이 어떻게 일축했는지도 큰 웃음을 주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저변 확대, 위원회의 위상과 예산 배정, 더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한 방법, 공익위원 추천 방식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으로 최저 임금 상승을 위해 어떻게 싸워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최저 임금 당사자들의 관심과 안과 밖의 싸움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노동자위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내부에서 싸우고 있을 때 위원회 밖에서는 최저 임금 인상 요구가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최저 임금 당사자들이 인상 요구를 쟁점화해서 사회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가면서 안과 밖이 함께 투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콘서트를 위해 북콤마 사장님이 많은 수고를 하셨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 최저 임금도 알리고 이 책도 팔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 연말연시 선물로 이런 시급 6030을 주고받는 건 어떨까?

 

김지선 센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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