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정규노동센터, 비정규 노동자 글쓰기 강좌

구은회 기자(매일노동뉴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소장 이남신)가 비정규 노동자 대상 글쓰기 강좌 ‘쉼표 하나’를 마련했다. 글쓰기를 통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강좌는 이달 24일부터 오는 8월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이시백 소설가·안건모 작은책 발행인·조이여울 여성주의저널 ‘일다’ 대표·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안미선 르포작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강좌 내용은 △생활글 쓰기 △글쓰기 두려움 없애기 △여성의 노동경험과 글쓰기 △문체 만들기와 문장 다듬기 △비정규 노동 역사 특강 등이다.

센터는 “글쓰기 강좌를 통해 비정규 노동자들이 자신의 사회적 체험과 고통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위안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딱딱한 법·제도 논의나 건조한 통계수치가 담지 못하는 비정규 노동자 당사자들의 구체적 발언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의 보편성에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