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노조운동, 비정규조직화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일 시 : 2006년 3월 28일 (화)
-장 소 : 민주노총 서울본부 교육장
- 사 회 : 김상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공동대표(전국교수노조 위원장)
- 발 제1 : “비정규조직사업으로서의 지역일반노조운동의 의의와 과제”
김주환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기획국장
- 발 제2 : “일반노조운동의 경과와 현황”
전국일반노조협의회 정의헌 의장
- 보조 발제 : 지역조직화 사례 및 지역일반노조운동과 관련한 고찰
1) 금속노조 사례 : 전국금속노조 송보석 미조직비정규국장
2) 시설관리노조 사례 : 전국시설관리노조 이진희 위원장
3) 여성 비정규 조직 사례 : 전국여성노조 이혜순 사무처장
4) 공공서비스노조 사례 : 공공연맹 김태진 부위원장
-주 최 : 전국지역업종일반노조협의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후 원 : 매일노동뉴스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의 유형은 용역, 사내하청 등 사업장 단위의 조직, 특수고용 노조 등 업종 소산별 형태의 조직, 산별연맹 소속 노조의 조직대상 확대, 그리고 지역차원의 일반노조 조직형태로 대별할 수 있다. 그 중 중소영세 사업장 비정규 노동자 조직사업의 일환으로 일반노조운동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산별연맹이 적극적인 조직사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조직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는 지역 중소사업장 비정규 노동자들을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지역 단일노조로 조직하고, 이에 기반하여 비정규노동자의 실천적 인식을 탈기업화하는 것이다. 조직부터 투쟁까지 기업별 형태를 벗어남으로써 물적 토대가 빈약한 중소사업장의 한계가 노동조합활동에까지 제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지역 단일노조에 소속됨으로써 ‘연대’가 아닌 ‘주체’로서 비정규 노동자의 투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형태가 일반노조이다.
일반노조의 조직형태가 기존 민주노조운동의 조직방침인 산별노조와 상호 배치되는 측면도 있다. 산별연맹이 산별노조로 전환되어가는 일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산별연맹 또는 산별노조의 지역조직과 지역일반노조가 조직대상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한 조직간 마찰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즈음에서 전국일반노조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미조직 비정규노동자 조직사업의 일환인 지역일반노조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이후 과제를 정리해 봄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원활한 비정규 조직사업의 상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는 토론회를 갖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