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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노동 수기] 계약직을 전전하다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다 (상) / 박미리
집에 와서 씻으려고 하니 콧속에 시커먼 먼지가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온다. 손과 팔에는 벌겋게 긁힌 자국들이 보이고 그제야 쓰라려 온다. 트럭에 오를 때 박은 건지 레일을 밀다가 찍힌 건지 무릎은 온통 멍투성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90050.html#csidx63705561f41ba18bdc056ae86b033e1
[비정규 노동 수기] 계약직을 전전하다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다 (하) / 박미리
대학 졸업 후 10년 동안 단 한번도 정직원으로 일하지 못했다. 계약직이라도 꾸준히 일하다 보면 경력이 되고 10년 뒤면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 여성으로서 나름 부족함 없이 잘 살았는데 한순간에 무너진 기분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90990.html#csidxb0db185ed19fff58314a2c97a181a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