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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삼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장례 '민주사회장'으로
오늘 오전 발인 … 마석 모란공원 납골묘역에 안장
배혜정(매일노동뉴스 기자 / 2013. 4. 24)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에 투신하다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해삼(50)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의 장례가 '노동·통일운동가 고 이해삼동지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23일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발인은 24일 오전 7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례위는 오전 8시 서울 서초동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화장을 한 뒤 오전 10시 마석 모란공원 납골묘역으로 이동해 유족을 중심으로 납골안장식을 치른다. 오전 11시에는 장례위가 주관하는 '노동·통일운동가 고 이해삼동지 민주사회장'이 열린다.
고인은 평생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을 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수제화제조업체들이 함께 창립한 성동제화사업주협회 사무국장을 맡아 중소제화업체들의 판로를 열고 제화노동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최근에는 노동중심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정치 혁신·통합 전국단체인 '새로하나' 집행위원을 맡아 지역 조직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지난 21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성동구 강변북로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