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 폭행사건 해결 촉구
대시민 선전전 등 ‘화목한 영등포센터 만들기 캠페인’
삼성전자서비스 서울 영등포센터 관리자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을 폭행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노동·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청년유니온·영등포산업선교회 비정규노동선교센터·통합진보당·정의당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 없는 영등포 만들기 공동행동’은 15일부터 ‘폭행과 막말 없는 화목한 영등포센터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정오 서울 신길4동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발생한 폭행사태와 관련해 센터장의 사과와 가해자 징계 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자회견과 약식집회·선전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영등포센터에서는 관리자급인 셀장(조장)이 조합원 박아무개씨의 뒤통수를 대걸레 자루로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 자리에서 실신한 조합원 박씨는 입원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폭행사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센터는 가해자를 징계하지 않고 있다.
공동행동은 매주 1회 센터장 항의면담·기자회견·선전전·서명운동을 하고 센터장 사과와 가해자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센터 앞에서 수차례 집중집회를 개최한다.
이남신 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가해자가 평소에도 조합원들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까지 막말과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버젓이 고객들을 만나 일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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