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강요받던 케이티씨에스(ktcs)지부
KT와 계열사, 또 한 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가!!
긴급 대책회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78 서울빌딩 1층 [전화]02-364-6500 [전송]02-2277-9218
[홈페이지] hopeu.jinbo.net
수 신 |
민주노총 소속 각급 조직,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 |
발 신 |
희망연대노동조합 |
문 의 |
박재범 사무국장 (010-3211-5397, jj0206@daum.net) |
일 자 |
2011. 10. 4(월) |
1. 제안 사항
0 희망연대노조 케이티씨에스(KTCS) 000이 KT의 위장된 정리해고 시도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려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희망연대노조는 000의 죽음은 원청인 KT의 주도하에 (주)케이티스(KTis)와 (주)케이티씨에스(KTcs)에서 벌어지는 강제사직 강요에 의한 죽음으로 보고, 노조를 긴급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KT가 현 사태를 해결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계획입니다. KT의 ‘위장된 불법 정리해고’를 분쇄하기 위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아래와 제안합니다.
0 긴급대책회의 일정
: 2011년 10월 5일(화) 오후 18시 , 민주노총 서울본부
2. 경과 및 상황
0 2011년 10월 3일 저녁 11시경 희망연대노조 케이티씨에스(KTCS) 000의 차량과 사체가 전소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시신은 공주대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황된 상황이나, 시신 훼손이 심각한 상태여서 공주경찰서에서 DNA로 본인 확인 및 사망의 사인을 조사하는 중입니다.
[상황]
공주경찰서 DNA 확인 및 사인 조사 중
0 지난 2년간 KT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2000년대 하반기부터 이루어진 KT의 대규모 구조조정 결과 명예퇴직에 대한 압박과 노동강도 증가, 전환배치로 인한 고통이 노동자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KT는 인력퇴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퇴출 대상자를 전환배치해 퇴직을 유도하는 비밀퇴출프로그램(CP)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0 이러한 반인권적인 현실은 KT본사 뿐만 아니라 KT 계열사들에서도 똑같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KT계열사 (주)케이티스(KTIS)와 (주)케이티씨에스(KTCS) 노동자들은 2008년 명예퇴직 당시 3년의 고용기간 보장, KT임금의 70%를 약속받고 계열사에서 근무해왔습니다. 그러나 약 2년 9개월이 경과한 후, 2011년 6월 KT는 VOC업무 위수탁 종료를 통보하며 (주)케이티스와 (주)케이티씨에스 VOC업무 노동자에게 강제 사직 종용, 현 임금의 1/2수준으로 삭감 등을 통보하였고, 이에 맞서 약 100여명 계열사 노동자들이 2011년 7월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투쟁해왔습니다.
0 회사측은 사직을 거부한 민원처리업무(VOC) 대상자들에 대하여 업무전환을 위한 교육을 빌미로 일방적으로 100번센터 교육을 진행하면서 당사자들과 협의없이 교육장소를 원거리로 발령내는 등 부당한 처우를 일삼았으며, 퇴직을 유도하는 KT의 전형적인 퇴출프로그램을 가동하였습니다.
0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노동자들이 계속 사직을 거부하자, 최근 사측은 3년 고용기간 만료 시점인 2011년 10월 1일자를 기준으로 개별 면담 및 충남콜센터(대전소재 100번 콜센터)로 일방적인 업무 발령, 현 수준의 1/2로 삭감 내용을 담은 ‘직무 및 임금조정 확인서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0 이 과정에서 희망연대노조 케이티씨에스(KTCS)지부 000은 가족과 지인들에게 사측의 강제사직 종용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를 계속 호소해왔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비단 000뿐만 아니라 (주)케이티스와 (주)케이티씨에스 소속 VOC노동자들 모두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