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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가 문제 삼은 내용인 도전과제 ‘노동조합 파괴자’는 게임 안의 마을을 건설하는 캐릭터인 장인이 들어있는 ‘장인의 집’ 25개를 파괴하면 보상이 주어지는 과제다. 하지만 게임 영어판의 유니온(union)은 한국판에서 ‘장인의 집’으로 번역돼있는데 도전 과제인 유니온 버스터(union buster)를 굳이 ‘노동조합 파괴자’로 번역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문종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부소장은 지난 5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슈피겔 측이 이러한 번역을 한 것에 대해 “한국 사회가 노조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이 게임에도 무분별하게 적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어 판에서는 ‘장인의 집 파괴’라고 번역하고 일어판에서는 ‘장인의 집’으로 번역이 된다”며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굳이 이런 번역을 해서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문 부소장은 “6월 중으로 게임 업데이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슈퍼셀 본사도 이 문제를 계속 생각하게끔 지속적으로 이메일, 언론 기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기사 전문 보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