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넷(서울노동인권복지네트워크)은 2023년 1월 10일(화) 전태일기념관 4층 교육장에서 지역사회 기반 노동자 조직화 사업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공부 모임으로 '알락말락 조직화 세미나' 1차 강좌를 시작했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강남서초연대회의(준), 강동노동인권센터, 서울노동광장, 서울노동권익센터, 우리동네노동권찾기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첫 번째 교육은 '새로운 노조의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조건준 아유 대표님이자 센터 교육위원님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노조에 대한 개념 설계에 권리 공간을 분명히 하며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과 경로 다양성을 통한 새로운 노조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교육은 지역, 업종별 사례를 탐구하는 시간. 화섬식품노조의 '봉제인공제회'와 안산의 '좋은이웃' 사례를 들여다보았습니다.
먼저 강도수 화섬식품노조 미비실장임이 '공제회를 품은 노동조합의 경험과 과제'를 주제로 봉제인공제회 사업 현황과 고민, 향후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서영미 봉제인지회 부지회장님을 만나 봉제인공제회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그후에도 꾸준히 조합원이 늘고 공제회도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기사가 궁금하신 분은 격월간 <비정규노동> 9,10월호 특집 꼭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노동조합을 해야 할 이유, 봉제인공제회에서 찾다 http://www.workingvoice.net/xe/index.php?mid=project2&page=3&document_srl=313509)
노동공제회 지역 사례로 회자되고 있는 안산의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을 만든 과정과 초기 활동을 격월간 <비정규노동>에 담았는데요.(->나에게도 좋은 이웃이 생겼다 http://www.workingvoice.net/xe/index.php?mid=project1&document_srl=242970) 박재철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센터장님이 '좋은이웃'의 창립배경과 8년의 풍성했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2015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오면서 고생했을 활동가들과 지역 시민/노동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부러움과 더불어 서울 지역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한층 고민을 더하게 했습니다.
2차 세미나는 1월 18일(수) 오후 2시에 진행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함께해도 좋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