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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다산콜센터 노조 “120서비스재단 설립 조례안 통과 촉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011612001&code=620101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이 재임시절 만든 서울시의 민간위탁 사업들이 수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외주화가 ‘신앙’처럼 여겨져왔기 때문에 이걸 공공의 영역으로 다시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시가 직접 고용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재단 설립 통해서 일단은 상시 업무의 고용을 보장해서 정규직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열린 조례 제정 관련 공청회에서는 “다산콜센터 서비스는 민간에서 충분히 제공 가능한 서비스 분야이고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 콜센터 이용이 줄어드는 시대에 막대한 예산 낭비”라는 의견이 나왔다. 황다형 다산콜센터 노조 지회장은 “시민들이 다산콜센터에 요구하는 서비스 질은 점차 전문화·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민간위탁 방식으로는 서울시와 업무 협력이 잘 되지 않아 상담사들이 민원 응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담사들은 2년마다 서울시와 민간업체가 계약을 다시 할 때마다 고용불안에 시달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