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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정지용시인의 향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여행수지 적자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합니다.한해에 해외연수,여행,유학 등으로 거의 20조 가량 해외에 나가 쓴다고 합니다. 물론 해외여행,연수,유학등은 학문 기술,문화를 배우고 견문을 넓히는데 필수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꼭 필요한 연수,여행은 사회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나 단순히 여흥목적의 여행은 좀 줄였으면 합니다.
국내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잘 아는 여행지가 많이 있습니다.평생을 걸려도 국내 여행지를 다 돌수 없을 정도입니다.국내의 것도 세계적인 것이 많습니다.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토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 봅니다. 여기 이 산이 이바다가 이계곡이 한국에 있어 다르고 해외에 있어 다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관점의 차이가 있고 그 문화의 차이가 있겠지요 자연과 문화를 느낄려고 여행하는 것이라면 일단 토착 자연 ,문화에서 세계성을 느껴보기를 권합니다.그것이 순서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관광,문화를 수동적으로 소비만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관광, 문화의 창조자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