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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사-오프라인 투쟁…쇼핑몰 열려"
장기투쟁 노동자들, 생계고 해결을 위해…노조 물품 중심으로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만성적인 생계고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뚝딱이’(www.jangtoo.com)가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장기투쟁 사업장 노조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건강식품이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이들 노조들이 함께 온라인상에서 ‘소비조합’의 형태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투쟁사업장의 온라인 소비조합인 ‘뚝딱이’가 성공하게 되면, 오랜 투쟁으로 생계유지마저 어려운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통로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비정규직지회, 기륭전자분회, 오리온전기분회, 르네상스노조, 화섬노조 우진산업지회 등 7개 장기투쟁 사업장노조는 지난 15일 ‘뚝딱이’를 오픈했다. ‘뚝딱이’는 노조 활동에 필요한 현수막, 등벽보, 깃대, 천막, 점퍼 등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노동조합 활동의 ‘특성상’ 현수막 제작과 같은 갑작스러운 주문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업체들은 노조의 급박한 사정을 알고 실제 가격보다 배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뚝딱이’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조의 긴급주문이 들어오더라도 ‘뚝딱뚝딱’ 주문을 맞춰주겠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현수막 제작 업체 등 특정한 업체와 거래계약을 맺고, 값싸고 안정적으로 노조의 물품을 공급해주어 ‘소비자’를 만족시켜준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1,700여개 사업장은 물론 민주노동당의 지역위원회와 시민단체까지 각종 단체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면, ‘뚝딱이’의 실험은 ‘대박’이 될 수 있다는 야심찬 꿈을 가지고 있다.
‘뚝딱이’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는 지난해 가을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장기투쟁사업장들이 따로따로 떨어져 힘겹게 수익사업을 펼치기보다는 ‘뭉쳐서 제대로 해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
장기투쟁 노동자들, 생계고 해결을 위해…노조 물품 중심으로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만성적인 생계고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뚝딱이’(www.jangtoo.com)가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장기투쟁 사업장 노조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건강식품이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이들 노조들이 함께 온라인상에서 ‘소비조합’의 형태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투쟁사업장의 온라인 소비조합인 ‘뚝딱이’가 성공하게 되면, 오랜 투쟁으로 생계유지마저 어려운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통로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 비정규직지회, 기륭전자분회, 오리온전기분회, 르네상스노조, 화섬노조 우진산업지회 등 7개 장기투쟁 사업장노조는 지난 15일 ‘뚝딱이’를 오픈했다. ‘뚝딱이’는 노조 활동에 필요한 현수막, 등벽보, 깃대, 천막, 점퍼 등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노동조합 활동의 ‘특성상’ 현수막 제작과 같은 갑작스러운 주문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업체들은 노조의 급박한 사정을 알고 실제 가격보다 배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뚝딱이’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조의 긴급주문이 들어오더라도 ‘뚝딱뚝딱’ 주문을 맞춰주겠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현수막 제작 업체 등 특정한 업체와 거래계약을 맺고, 값싸고 안정적으로 노조의 물품을 공급해주어 ‘소비자’를 만족시켜준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1,700여개 사업장은 물론 민주노동당의 지역위원회와 시민단체까지 각종 단체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면, ‘뚝딱이’의 실험은 ‘대박’이 될 수 있다는 야심찬 꿈을 가지고 있다.
‘뚝딱이’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는 지난해 가을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장기투쟁사업장들이 따로따로 떨어져 힘겹게 수익사업을 펼치기보다는 ‘뭉쳐서 제대로 해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