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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캐리어 하청 노동자 74명 정규직 채용에 대한
<캐리어하청노동자 74명 정규직 채용에 대한 성명서 >
정규직화 쟁취는 캐리어하청 사태 해결의 시작일 뿐이다.
캐리어사내하청노조가 마침내 2년 이상 근무자 정규직화를 쟁취했다. (주)캐리어 민인식 부사장이 18일 광주전남지방노동청에 '캐리어사내하청노조원 가운데 2년 이상 근무자 7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한 것이다. 캐리어 일정에 따르면 74명은 이 달 중 채용된다고 한다.
이번 정규직화 쟁취는 비정규직 하청노동자가 스스로 단결하여 굽힘없는 투쟁을 통해 정규직화를 쟁취한 첫 번째 사례로서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연 소중한 성과이다.
이와함께 파견법 제정 이후 법 위반으로 처음으로 사업주 구속 처벌을 이끌어냄으로써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불법파견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정규직화와 노동조합 조직화 투쟁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것은 무엇보다 캐리어사내하청노조가 (주)캐리어의 폭력 탄압에 맞서 엄청난 희생 속에서도 끈질긴 투쟁으로 이룩한 성과이다. 이경석위원장을 비롯해 7명의 간부가 구속되고 수 차례 용역깡패와 구사대의 집단폭력에 조합원 수십명이 병원으로 실려가야 했다.
경찰에 집단폭행을 당한 한승육 조합원은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639명의 하청노동자가 일터에서 쫓겨난 것도 모자라 블랙리스트로 작성 유포되어 취업을 원천 봉쇄당함으로써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희생과 어려움 속에서도 투쟁을 통해서만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온 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적잖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쟁취는 캐리어하청 문제 해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2년 이상 근무자 중 노조활동에 적극 앞장섰던 30여 명이 제외되었으며 무엇보다 6백여 명의 하청노동자의 고용승계
<캐리어하청노동자 74명 정규직 채용에 대한 성명서 >
정규직화 쟁취는 캐리어하청 사태 해결의 시작일 뿐이다.
캐리어사내하청노조가 마침내 2년 이상 근무자 정규직화를 쟁취했다. (주)캐리어 민인식 부사장이 18일 광주전남지방노동청에 '캐리어사내하청노조원 가운데 2년 이상 근무자 7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한 것이다. 캐리어 일정에 따르면 74명은 이 달 중 채용된다고 한다.
이번 정규직화 쟁취는 비정규직 하청노동자가 스스로 단결하여 굽힘없는 투쟁을 통해 정규직화를 쟁취한 첫 번째 사례로서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연 소중한 성과이다.
이와함께 파견법 제정 이후 법 위반으로 처음으로 사업주 구속 처벌을 이끌어냄으로써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불법파견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정규직화와 노동조합 조직화 투쟁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것은 무엇보다 캐리어사내하청노조가 (주)캐리어의 폭력 탄압에 맞서 엄청난 희생 속에서도 끈질긴 투쟁으로 이룩한 성과이다. 이경석위원장을 비롯해 7명의 간부가 구속되고 수 차례 용역깡패와 구사대의 집단폭력에 조합원 수십명이 병원으로 실려가야 했다.
경찰에 집단폭행을 당한 한승육 조합원은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639명의 하청노동자가 일터에서 쫓겨난 것도 모자라 블랙리스트로 작성 유포되어 취업을 원천 봉쇄당함으로써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희생과 어려움 속에서도 투쟁을 통해서만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온 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적잖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쟁취는 캐리어하청 문제 해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2년 이상 근무자 중 노조활동에 적극 앞장섰던 30여 명이 제외되었으며 무엇보다 6백여 명의 하청노동자의 고용승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