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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과 자본이 결탁한 노동자 탄압 강력 규탄한다"
80년 5월 군부독재에 항거해 광주시민들이 피를 뿌린 5.18을 하루 앞둔 5.17 기아차 광주공장에서는 정권과 자본이 결탁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무참히 짓밟은 노동자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월드컵을 맞이하여 환경미화차원에서 장기투쟁사업장에 대한 탄압이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탄압으로 시작되고 있다.
5월 17일 아침 6:00 전투경찰 100여명을 동원한 기아자본의 사주를 받은 서부경찰서, 서구청 직원들이 기아자동차사내하청노조와 전국의 노동형제들의 지지, 연대 현수막을 철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5월 항쟁 22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또다시 기아자본에 의해 기아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처참하게 짓밟아 버린것이다.
또한 현수막 강제철거에 항의하며 서구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서구청을 찾은 이태영 부위원장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그 자리에서 연행했다.
하청노조는 기아자본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 탄압과 현수막 철거와 이태영 부위원장 강제 연행에 목숨을 건 결사투쟁을 선포한다.
투쟁지침
-5월 17일 오전 11시 서구청 항의방문
오후 12시 30분 현수막 철거와 하청노조 탄압 규탄대회
장소: 본공장 정문 앞
-사내하청 노동조합은 즉각적으로 서구청에 대한 항의방문과 기아자본에 대한 즉각적인 투쟁을 진행하고 전국에 있는 노동형제들과 광주시민들에게 오늘의 사내하청에 대한 탄압에 맞설 것입니다.
- 지역동지들은 가능한 12시 30분 기아차 정문 규탄집회로 결합하여 주십시요.
-또한 즉각적인 지지 현수막 조직화를 부탁합니다.
--하청노조 사수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총단결, 총투쟁 현수막 철거 자행한 기아자본 규탄한다.!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