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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10곳 가운데 3곳 정도가 아직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용규모를 확정한 기업도 올해보다 인원을 조금씩 줄이는 곳이 많아 내년에도 취업난은 여전할 전망이다.
채용정보업체 리크루트는 2일 매출액 기준 200대 기업 중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지은 64곳의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3% 줄어든 1만1천9백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2곳은 아직 내년에 신규 인력을 뽑을지, 뽑을 경우 규모는 어떻게 할지 등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크루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경기가 불투명해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곳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채용을 늘리겠다”는 곳은 올해보다 200명 많은 1,500명을 뽑을 계획인 롯데쇼핑을 비롯해 SK건설, 두루넷 등 3곳뿐이었다.
분야별로는 식음료 부문이 올해 2,124명에서 내년 2,210명으로 4%, 유통부문이 3,736명에서 3,830명으로 2.5% 각각 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기술(IT), 전기전자, 금융, 건설 등 대부분 분야에서는 채용규모가 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38%), 건설(-26%), IT(-11.2%)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2,000명), 삼성SDS(500명), 포스코(148명), LG유통(800명) 등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내년 채용계획을 잡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올해보다 100명 적은 500명, 대우전자는 50명 적은 250명, 조흥은행은 150명 적은 1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올해 1,100명을 뽑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KT, 신세계 등은 아직 계획을 확정짓지 못했다. 데이콤, 핸디소프트, SK텔링크 등 3곳은 내년도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 연구원은 “정권교체기와 맞물려 기업이 국가의 정책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고용정책을 세우는 데 힘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용정보업체 리크루트는 2일 매출액 기준 200대 기업 중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지은 64곳의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3% 줄어든 1만1천9백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2곳은 아직 내년에 신규 인력을 뽑을지, 뽑을 경우 규모는 어떻게 할지 등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크루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경기가 불투명해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곳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채용을 늘리겠다”는 곳은 올해보다 200명 많은 1,500명을 뽑을 계획인 롯데쇼핑을 비롯해 SK건설, 두루넷 등 3곳뿐이었다.
분야별로는 식음료 부문이 올해 2,124명에서 내년 2,210명으로 4%, 유통부문이 3,736명에서 3,830명으로 2.5% 각각 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기술(IT), 전기전자, 금융, 건설 등 대부분 분야에서는 채용규모가 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38%), 건설(-26%), IT(-11.2%)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2,000명), 삼성SDS(500명), 포스코(148명), LG유통(800명) 등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내년 채용계획을 잡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올해보다 100명 적은 500명, 대우전자는 50명 적은 250명, 조흥은행은 150명 적은 1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올해 1,100명을 뽑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KT, 신세계 등은 아직 계획을 확정짓지 못했다. 데이콤, 핸디소프트, SK텔링크 등 3곳은 내년도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 연구원은 “정권교체기와 맞물려 기업이 국가의 정책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고용정책을 세우는 데 힘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