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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실업을 얘기할 때 사회보장과 경제성장을 빼놓을 수 없다. 사회보장이 잘 돼있기 때문에 보수당정권하의 그 높은 실업률 때에도 버텨나갈 수 있었다. 또 경제성장이 실업인구를 흡수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아무리 유능한 정권이나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이 두가지를 도외시하고는 실업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전총리는 79년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경제의 재건을 위해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장들을과감히 정리해 나갔다. 또 덩치만 크고 이윤을 내지 못하는 국영기업도대거 민영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실업자가 속출하고 파업이 난무했지만 대처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실업률은 79년 4%에서 81년 8.1%, 83년 10.4%, 86년 11%로급격히 높아갔다.
대처는 사실 실업에 대해서는 뾰쪽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다만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국가경제를 생산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경제성장에 따른일자리 창출로 실업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같은 확신은 적중했다. 80,81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던 국가경제는 84년부터 88년까지 4%이상 성장했다. 이 결과 87년부터 실업률이 줄기시작해 그가 퇴임하던 90년에는 5.8%까지 떨어졌다.
영국 경제는 보수당의 존 메이저 전총리 집권시절인 91,92년 또다시 마이너스성장을 보임으로써 93년 실업률이 다시 10.3%까지 높아지는 비극을맞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업률은 급격히 줄기 시작해 97년 말 현재 5.1%로 17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 2천8백80만명 가운데 1백46만명정도가 실업자인 셈이다.
영국에서는 공교육과 의료가 무료이고 실업자는 일정기간 국가로부터생활비보조를 받기 때
아무리 유능한 정권이나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이 두가지를 도외시하고는 실업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전총리는 79년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경제의 재건을 위해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장들을과감히 정리해 나갔다. 또 덩치만 크고 이윤을 내지 못하는 국영기업도대거 민영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실업자가 속출하고 파업이 난무했지만 대처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실업률은 79년 4%에서 81년 8.1%, 83년 10.4%, 86년 11%로급격히 높아갔다.
대처는 사실 실업에 대해서는 뾰쪽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다만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국가경제를 생산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경제성장에 따른일자리 창출로 실업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같은 확신은 적중했다. 80,81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던 국가경제는 84년부터 88년까지 4%이상 성장했다. 이 결과 87년부터 실업률이 줄기시작해 그가 퇴임하던 90년에는 5.8%까지 떨어졌다.
영국 경제는 보수당의 존 메이저 전총리 집권시절인 91,92년 또다시 마이너스성장을 보임으로써 93년 실업률이 다시 10.3%까지 높아지는 비극을맞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업률은 급격히 줄기 시작해 97년 말 현재 5.1%로 17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 2천8백80만명 가운데 1백46만명정도가 실업자인 셈이다.
영국에서는 공교육과 의료가 무료이고 실업자는 일정기간 국가로부터생활비보조를 받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