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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이 얼굴색을 바꿨다.
성당측은 25일 농성천막에 대해 강제철거방침을 밝혔으며 며칠전에는 경찰에 노동자집회를 막아달라고 공식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새로 취임한 정진석 대주교가 “농성자들을 왜 그냥 두느냐”며 대로한 것으로알려져 앞으로 성당측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중인 근로자는 3개 퇴출은행 노조원을 포함해만도기계노조, 조흥시스템노조, 건설일용노조협의회등 7개 단체 70여명 정도. 성당측은 이들이 오는 27일까지 떠나지 않으면 사목위원들을 동원해 강제철거에 나서겠다고 통고했다.
이미 지난 19일 4천명이 모인 금융노련 집회때 성당측은 이례적으로 “성당 진입을 저지해달라”고 경찰에 공권력투입을 요청하는등 불편한 심기를드러냈다. 당시 경찰이 성당의 강경조치에 놀라 “이번에 한해 성당내 집회를 허락하자”는 중재안을 내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같은 성당측의 자세전환은 지난 6월말 취임한 정 대주교가 아무데서나 노숙을 하고 식사를 하는 농성자들을 보고 “이런 무질서한 행위가 어떻게 성당내에서 이루어지는가”라고 화를 낸 뒤 급속도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의 순교자 성월인 9월에 명동성당에서 정말로 농성자들이사라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제교 기자)
성당측은 25일 농성천막에 대해 강제철거방침을 밝혔으며 며칠전에는 경찰에 노동자집회를 막아달라고 공식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새로 취임한 정진석 대주교가 “농성자들을 왜 그냥 두느냐”며 대로한 것으로알려져 앞으로 성당측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중인 근로자는 3개 퇴출은행 노조원을 포함해만도기계노조, 조흥시스템노조, 건설일용노조협의회등 7개 단체 70여명 정도. 성당측은 이들이 오는 27일까지 떠나지 않으면 사목위원들을 동원해 강제철거에 나서겠다고 통고했다.
이미 지난 19일 4천명이 모인 금융노련 집회때 성당측은 이례적으로 “성당 진입을 저지해달라”고 경찰에 공권력투입을 요청하는등 불편한 심기를드러냈다. 당시 경찰이 성당의 강경조치에 놀라 “이번에 한해 성당내 집회를 허락하자”는 중재안을 내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같은 성당측의 자세전환은 지난 6월말 취임한 정 대주교가 아무데서나 노숙을 하고 식사를 하는 농성자들을 보고 “이런 무질서한 행위가 어떻게 성당내에서 이루어지는가”라고 화를 낸 뒤 급속도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의 순교자 성월인 9월에 명동성당에서 정말로 농성자들이사라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제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