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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 학습지교사 "비정규직 중에도 최하대접 받아"
뉴시스 2010년 9월 14일 박준형 기자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오수영 사무국장은 14일 "우리는 비정규직 중에서 최하위"이라고 주장했다. 오 사무국장은 "비정규직은 비정규직 '노동자'지만 우리는 위탁계약서에 의해 계약서상 하청업체에서 수수료를 받아가는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농성에 돌입한 지 15일로 1000일을 맞는 소감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 1000일 동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냥 뚜벅뚜벅 걸어왔다"고 담담히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체협약의 원상복귀 및 부당 해고자 복직"이라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15일로 투쟁 1000일을 맞는 소감은?
"만일 시작할 때 1000일 동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그냥 뚜벅뚜벅 걸어왔다고 할 수 있다. 1000일까지 투쟁을 가능케 한 것은 내부적 결의도 있겠지만 1800여 일째 이어지는 '서울지역 기륭전자 노동자투쟁' 동지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이다."
-투쟁은 정확히 언제 시작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