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144
칼바람이 불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두툼하게 옷을 챙겨 입어도 추운 날씨에, C&M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2명이 MBK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 광고판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틀째인데요, 무엇보다 날씨가 추워 걱정이고,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난 7월 해고 이후, 복직을 요구하며 파업, 노숙농성 등의 투쟁을 하고 있지만, 여태껏 문제가 풀리질 않고 있습니다.
해고노동자 109명 중 1명과, 해고되진 않았지만 동료와 함께 싸우는 노동자 1명이 이틀째 고공농성 중입니다.
C&M 해고노동자가 MBK 앞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이유는, MBK는 C&M의 대주주이자, 초국적자본이기 때문입니다.
C&M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그간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점점 열악해졌고, C&M을 비싼값에 매각하기 위해 노동자를 마구 해고했습니다. 그러나 MBK는 '먹고 튀면' 그만이라는 듯이, C&M 문제에 나서질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MBK 앞에서 노숙농성을 했고, 고공농성을 하게되었습니다.
두 노동자가 건강하게 땅을 밟을 수 있도록, 그리고 대량해고 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C&M에 연대하며 소식 전하겠습니다.
고공농성 돌입한 씨앤앰 하청업체 노동자, "대주주 MBK와 원청 C&M이 책임져라" (2014.11.12) 경향신문
고공농성 부르는 사회…이번엔 씨앤앰 노동자 2명 (2014.11.12)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