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버스’ 탄압 규탄 및
한진중공업 문제해결 촉구 기자회견
■ 내용 : ‘희망의 버스’ 탄압 규탄 및 한진중공업 문제해결 촉구 범사회 기자회견
■ 받는 곳 : 해당 언론사
■ 보내는 곳 :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 담당 : 송경동(시인, 010-8278-3097)
1. 바른 사회를 위해 일하시는 귀 언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난 6월 11일 전국에서 16대의 ‘희망의 버스’가 부산 한진중공업으로 향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의 일방적인 정리해고 통보에 맞서 2003년 김주익 한진노조 지회장이 목을 맸던 85호 크레인에 김진숙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오른 지 벌써 158일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3.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는 비단 한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IMF 이후 현재까지 수백만의 정규직노동자들이 목이 짤려 900만 비정규직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편 정리해고 후 15분이 목숨을 잃은 쌍용자동차에서도 보듯 ‘해고는 살인’입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너무도 평화로운 방문이었습니다.
4. 내용 역시 각종 언론을 통해 발표되었듯 평화롭고 자발적인 문화제 정도였습니다. 사측의 조업을 방해할 프로그램도, 집회도 아니었습니다.
5. 하지만 사측은 이런 평화로운 시민들의 방문을 음해하고 왜곡하기 위해 6월 10일부터 용역과 관리직 700여명을 동원해 폭력사태를 유발해 조합원 7명이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6. 한편 경찰 역시 이러한 사측의 음해와 공작에 동참해 용역깡패들의 불법 폭력을 현장에서 방조하고, 더 나아가 11일부터 13개 중대의 병력과 체포조들을 배치해서, ‘희망의 버스’가 마치 어떤 불법시위를 계획하는 양 여론을 왜곡하고, 결과적으로 갈등을 유발해 범법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7. 이에 한진중공업 사측의 용역 폭력과 ‘희망의 버스’ 사업을 왜곡, 변질, 탄압한 정부 경찰을 규탄하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의 조속하고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잡게 되었습니다. 부디 보도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1년 6월 15일(수) 오후 2시
■ 장소 : 청와대 청운동 사무소
■ 주관 :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 노나메기학술문화재단(추) / 희망의 버스 참가자 일동 등
■ 주요 참석자(예정) : 백기완 선생님 / 김세균(서울대 교수) / 김여진(배우) / 박래군(인권활동가) / 박정기 아버님(박종철열사 아버님) / 이수호(전 민주노총 위원장) / 정의헌(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송경동(시인) / 이정희 의원 / 조승수 의원 /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운영진 / 희망의 버스 참가자 등
- 별첨 1 : ‘희망의 버스’ 탄압 규탄 성명서(6월 11일 현지 발표)
- 별첨 2 : 한진중공업 노사분규 상황
- 별첨 3 : ‘희망의 버스’ 기획안(참고용)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 ‘희망의 버스’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