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2차 희망의 버스’ 인권유린, 공권력남용 및 국가폭력 규탄
조현오 경찰청장?서천호 부산경찰청장
파면 기자회견
■ 내용 : 경찰청장 / 부산경찰청장 파면 요구
■ 받는 곳 : 해당 언론사
■ 보내는 곳 : <2차 희망의 버스>
■ 담당 : 김혜진(017-538-0051)
1. 바른 사회를 위해 일하시는 귀 언론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와 이에 맞선 김진숙 씨의 85호 크레인 농성은 현재 우리 사회 국민 일반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국민들은 이번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축으로 이 사회에서 1800만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존권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 사람의 간절한 인권과 생명권이 어떻게 취급되는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3. 정리해고 문제, 여기에 따른 900만 비정규직화 문제는 이제 모든 정치권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사활적인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와 국민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무슨 ‘외부세력’의 개입이 아니라 주권자로서의 당연한 권리의 행사입니다.
4. 이런 문제의식이 사회적 공감을 획득해, 6월 11일 1차 희망의 버스와, 7월 9일 2차 희망의 버스가 부산 한진중공업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측의 편에 일방적으로 선 경찰은 1차 때 13개 중대병력을 배치해 600여명의 용역깡패들의 불법폭력 행위를 방조하고, 불필요한 갈등과, 평화로운 시민들의 집회시위, 표현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짓밟았습니다. 이어 2차 때는 전국 각지에서 끌어모은 93개 중대의 경찰력을 동원해 역시 전국에서 모인 1만여명의 국민들의 인권과 권리를 짓밟았습니다.
5. 경찰은 평화집회를 까닭없이 가로막은 것은 물론, 여성과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참가자, 중증장애인, 정동영, 권영길, 이정희, 조승수, 김선동 등 정당대표들을 비롯한 의원단들, 그리고 연로한 문정현 신부님 등과 목사님들 등 종교사회 단체 대표자들에게까지 무차별로 위독한 최류액을 쏘아대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정희 의원이 병원으로 실려갔고, 심상정 전 의원은 연행당했고,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연행 도중 심한 구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기자가 맞아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6. 더 분개되는 것은, 이 모든 폭력적 상황을 막기 위해 출발 이틀전인 7월 5일 오후 5시, 긴급하게 <제정당 종교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조현오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해, 2차 희망의 버스가 갖는 평화로움에 대해 전달하고, 오히려 경찰의 보호와 중립을 요청한 바 있다는 사실이다.
7.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1차와 특히 2차 희망의 버스의 평화로운 국민들의 사회적 연대를 왜곡하기 위해 국가 공권력을 부당하게, 편파적으로, 폭력적으로 사용한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찬호 부산경찰청장은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되어 마땅하다.
8. 이에 차 희망의 버스 참가단은 제 정당종교사회단체 대표단들의 총의를 모아 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의 파면을 사회적으로 요구한다.
9.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대한 귀 언론사의 보도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문은 현장에서 배포됩니다.
<파면 기자 회견 내용>
■ 일시 : 2011년 7월 13일(수) 오전 11시
■ 장소 : 프란체스코 교육회관 4층 대강당(정동, 경향신문사 옆)
■ 주관 :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버스’
■ 기자 회견 순서
○ 개회 / 사회 : 이혁상(‘종로의 기적’ 감독)
○ 참석자 소개
○ 당시 인권유린 영상자료 상영
○ 인권유린 당사자 증언
- 인천지역 공동체 참가자 사례
- 청소년 참가자(을채)
- 장애인 참가자(문애린)
- 일반 참가자
○ 최류액 살포의 문제점 / 보건의료단체연합(우석균 정책실장)
○ 평화시위 폭력진압의 위법성 / 민변 ‘희망의 버스’ 법률지원단장(조영선 변호사)
○ 인권유린에 대한 규탄 / 인권단체연석회의 공권력감시대응팀(랑희)
○ 파면 요구 기자회견문 발표
○ 질의응답
○ 폐회
- 주요 참석자 : 심상정 전의원(당시 연행),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당시 연행, 구타 당함), 이정희 의원(당시 병원으로 실려감), 송경동 시인(당시 최류액 뒤집어씀.) 등
* 참석자는 사정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