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티브로드 케이블방송은 반사회적 경영적폐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노사상생에 나서라!
외부 성명 조회 수 2716 추천 수 0 2017.10.19 11:26:09
<기자회견문>
태광그룹 티브로드 케이블방송은 반사회적 경영적폐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노사상생에 나서라!
촛불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사회의 갑ㆍ질 문화 청산과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광그룹 티브로드 케이블방송은 여전히 시대에 역행하는 반사회적인 기업행태를 보이고 있다.
티브로드는 매년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왔으며 올 상반기에만 5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횡령과 배임혐의로 재판중인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과 그의 아들 이현준씨는 티브로드의 대주주로서 최근 3년간 132억 원의 배당금을 수령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이 어렵다며 지난해부터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세 차례나 희망퇴직을 강행하고, 외주업체 노동자들에게까지 성과연동형 임금체계를 강요하면서 실적강요와 고용불안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티브로드 원하청 노동자들은 고용안정과 생활임금ㆍ노조활동 보장 등 기본적인 요구를 내걸고 최대명절인 추석연휴 기간을 지나 오늘까지 37일간 국회앞 차가운 인도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특히 티브로드 하청업체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숙농성은 올해로 4년째로 매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시대를 거스르는 티브로드 사측은 여전히 노동자를 잘라내고 쥐어짜는데 여념이 없는 등 노동자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는 태광그룹 티브로드를 바로잡기 위한 원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티브로드 사측은 부당한 경영정책은 철회하고 당사자인 노동조합과의 원만한 교섭을 통해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약 티브로드가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의 갑질문화 청산과 원하청 상생, 기업의 사회적 책임강화 요구를 외면하고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반사회적 기업행태를 계속한다면 SO인허가 취소요구 및 가입자 불매운동 등 사회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2017년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참여연대,
재벌책임공동행동, 태광바로잡기운동본부, 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