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의 투쟁은 정당하다!
4월 28일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2010년 4월 봄이 한참이어야 할 대한민국에는 때아닌 눈이 오는 것도 모자라 영하의 한파가 몰아치기 까지 한다. 시절은 봄인데도 세상은 미쳐만 가고, 대한민국의 현실은 참혹하다.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상이 반토막 임금의 노예가 되어 극심해지는 양극화의 재물이 되어 생존권을 외치고 있다. 교사와 공무원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조차 박탈당한 채 정권의 막가파식 탄압에 내몰리고있다. 이명박 정부의 ‘선진화’라는 구호 아래 청년실업자는 100만을 넘어섰고, 최저임금도 못받는 노동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2000년부터 노동조합으로서 당당하게 살아온 “전국건설노동조합”을 이제 와서 노동자가 아니라며 노동조합 문을 닫으라는 이명박 정권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침해이다.
이번 전국건설노동조합의 파업투쟁은 노동자의 임금노예화를 주도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음모에 맞선 정당한 투쟁이다. 그리고,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며 저임금에 허덕이는 열악한 건설현장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위한 절박한 생존권 투쟁이다.
2010년 4월 대한민국에서는 함께 잘 살아보자고 만든 국가가 “생존권을 외치는 노동자”를탄압하는 반인류적인 만행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노동자와 서민의 분노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며 그 힘은 항상 역사를 바꿔왔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명박 정부는 그간의 노조탄압 정책을 반성하고 건설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 땅에 민주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킬 전국건설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200만이 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을 대표한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은 절망의 나락에 빠진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소중한 희망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하루 2명이 넘게 죽어나가는 죽음의 건설현장을 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일터로 바꾸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노동사회단체와 함께 전국건설노동조합의 파업투쟁에 적극 연대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명박 정권의 반역사적인 민주노조탄압 시도를 분쇄하고 대한민국의 노동자와 서민이 함께 정당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다시 한 번 전국건설노동조합의 파업투쟁을 지지하며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명박 정권과 건설자본은 전국건설노동조합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전국건설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라!
“노조탄압 분쇄하고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총파업투쟁 승리하여 생존권을 쟁취하자!”
2010년 4월 27일
대 학 노 조 명 지 대 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