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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쌍두 마차인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의 개혁안은양 그룹의사풍만큼이나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양 그룹은 지난 13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의 약속에따라 *사외이사제, 외부감사제 도입 *결합재무제표 도입 *보유언론사 독립 *최대 숙원사업 포기 또는 유보 등에서는 유사한수준의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사재 출자에 대한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등 개혁안의 구체성에서 현대를 능가한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에 현대는 대주주가 경영능력이 부족할 경우 사외이사로물러나게 해 한국대기업의 소유. 지배구조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삼성측 자료가 보다 구체적인데 대해서는"늦게 발표하는 곳이 더 자세한 자료를 내놓는 것은 당연하지않느냐"고 반문했다.
양 그룹의 개혁안을 주요 이슈별로 비교해본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 삼성은 한국적 대기업 구조의 현실을인정하되 외국인사외이사제와 비서실 임원의 계열사 이사 등재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소유와 경영의 단계적 분리를 추진하기위해 당장 올해주주총회에서부터로열패밀리일지라도 능력이 없거나 경영에 대한관심이 없을 경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분은 이건희 회장 1인체제의 삼성과 달리 현대의 지배구조가`몽'자 항렬의 집단지도체제를 택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분석된다.
* 총수 사재 출자 = 확연히 구분되는 대목이다. 삼성은 이회장이 1천2백80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예금 및 보유주식 일부를매각, 올 한해에만도 1천4백60억원을출자 또는 출연키로 했다.
현대는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가 자택외에는 모두 주식으로 재산을갖고 있다며 출자할 사재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주주들의 배당소득이나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대주주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는 자세다.
* 주력사업 설정 = 삼성이나 현대 모두 주력 업종이나 정리대상계열사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미국의 전문기관에사업구조 재편에 관한 용역을 의뢰해뒀으며 오는 4월10일을 전후해구조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을 밝히는 등 구체적인 스케줄을 제시했다. 다만 관심사인 자동차사업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에 현대는 제철사업 추진을 중단키로 하는 한편 주력업종을중심으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정리대상 계열사를합병, 매각 등의 방법으로 최단시일내 정리한다는 원칙만을 제시했다.
물론 양 그룹은 지난 13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의 약속에따라 *사외이사제, 외부감사제 도입 *결합재무제표 도입 *보유언론사 독립 *최대 숙원사업 포기 또는 유보 등에서는 유사한수준의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사재 출자에 대한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등 개혁안의 구체성에서 현대를 능가한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에 현대는 대주주가 경영능력이 부족할 경우 사외이사로물러나게 해 한국대기업의 소유. 지배구조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삼성측 자료가 보다 구체적인데 대해서는"늦게 발표하는 곳이 더 자세한 자료를 내놓는 것은 당연하지않느냐"고 반문했다.
양 그룹의 개혁안을 주요 이슈별로 비교해본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 삼성은 한국적 대기업 구조의 현실을인정하되 외국인사외이사제와 비서실 임원의 계열사 이사 등재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소유와 경영의 단계적 분리를 추진하기위해 당장 올해주주총회에서부터로열패밀리일지라도 능력이 없거나 경영에 대한관심이 없을 경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분은 이건희 회장 1인체제의 삼성과 달리 현대의 지배구조가`몽'자 항렬의 집단지도체제를 택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분석된다.
* 총수 사재 출자 = 확연히 구분되는 대목이다. 삼성은 이회장이 1천2백80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예금 및 보유주식 일부를매각, 올 한해에만도 1천4백60억원을출자 또는 출연키로 했다.
현대는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가 자택외에는 모두 주식으로 재산을갖고 있다며 출자할 사재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주주들의 배당소득이나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대주주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는 자세다.
* 주력사업 설정 = 삼성이나 현대 모두 주력 업종이나 정리대상계열사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미국의 전문기관에사업구조 재편에 관한 용역을 의뢰해뒀으며 오는 4월10일을 전후해구조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을 밝히는 등 구체적인 스케줄을 제시했다. 다만 관심사인 자동차사업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에 현대는 제철사업 추진을 중단키로 하는 한편 주력업종을중심으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정리대상 계열사를합병, 매각 등의 방법으로 최단시일내 정리한다는 원칙만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