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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제안서
자전거를 들어 하청노동자를 폭행하고, 얼린 생수병을 여성노동자에게 던져 119구급차에 실려 갔습니다. 사람이 있는 천막 농성장에 소화기를 난사하고, 천막을 부수고 물품을 트럭에 싣고 사라졌습니다. 음향장비와 집기를 부수고, 영상을 찍는 노동자를 집단 폭행하고 핸드폰을 부수었습니다.
7월 8일 대우조선 정규직 구사대 400명이 하청노동자에게 집단 폭력을 저질렀지만 경찰은 폭행 현행범을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 만행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이사의 담화문(7월 6일)과 기자회견(7월 7일) 직후 벌어졌습니다. 대우조선 회사와 경찰의 비호 아래 구사대는 소방호스와 쇠파이프 등을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구사대의 집단폭력에 맞서 용접공 유최안 노조 부지회장이 6월 22일부터 대우조선 1도크 0.3평 철제감옥에 스스로를 가뒀습니다. 일어서지도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몸을 반으로 접고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소변도 제대로 볼 수 없고, 밥도 편히 먹기 어려운, 노동운동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가장 처절하고 고통스런 농성입니다. 그의 동료 6명은 같은 배 같은 칸 20미터 높이의 스트링거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유최안 부지회장은 소조립에서 기술을 배워 중조립, 대조립, PE장, MEGA PE장이라는 단계를 거쳐 최고의 기술이 필요한 탑재에서 일하는 최고의 용접공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월급은 줄었습니다. 대우조선과 하청업체는 상여금 550% 중 150%를 삭감하고 400%는 일방적 기준을 정해 기본급으로 편입했습니다. 한국 최고 용접공의 월급이 200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조선업 전체적으로 수주가 이어져 전 세계 수주량의 50% 이상을 한국이 받았음에도 조선소에는 배를 만들 기술자가 없습니다. 떠나간 조선소 기술자들은 ‘누가 지금처럼 그 돈 받고 조선소에서 일하겠냐?’ ‘최소한 예전 수준이라도 되돌려야 돌아갈 수가 있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새롭게 일어서야 할 시기에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구사대와 공권력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골몰해 있습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김진숙 지도위원을 살린 희망버스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를 살리기 위해 7월 23일 거제 대우조선으로 갑니다.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309일동안 고공농성을 벌여 동료들의 정리해고를 막아냈던 용접공 김진숙 지도위원은 두 차례의 암 수술로 인해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이지만, 조선소 용접공 출신으로 유최안 부지회장을 비롯해 조선소 용접공들의 처절한 싸움을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대우조선 희망버스 참가 제안대표로 나서 주셨습니다.
2011년 부산으로 향한 희망버스가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살렸습니다. 11년 후인 2022년 7월 23일, 0.3평 철제감옥에 갇힌 지 한 달째 되는 날 거제 대우조선으로 향하는 희망버스가 유최안 부지회장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을 살려낼 것입니다.
자전거를 들어 하청노동자를 폭행하고, 얼린 생수병을 여성노동자에게 던져 119구급차에 실려 갔습니다. 사람이 있는 천막 농성장에 소화기를 난사하고, 천막을 부수고 물품을 트럭에 싣고 사라졌습니다. 음향장비와 집기를 부수고, 영상을 찍는 노동자를 집단 폭행하고 핸드폰을 부수었습니다.
7월 8일 대우조선 정규직 구사대 400명이 하청노동자에게 집단 폭력을 저질렀지만 경찰은 폭행 현행범을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 만행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이사의 담화문(7월 6일)과 기자회견(7월 7일) 직후 벌어졌습니다. 대우조선 회사와 경찰의 비호 아래 구사대는 소방호스와 쇠파이프 등을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구사대의 집단폭력에 맞서 용접공 유최안 노조 부지회장이 6월 22일부터 대우조선 1도크 0.3평 철제감옥에 스스로를 가뒀습니다. 일어서지도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몸을 반으로 접고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소변도 제대로 볼 수 없고, 밥도 편히 먹기 어려운, 노동운동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가장 처절하고 고통스런 농성입니다. 그의 동료 6명은 같은 배 같은 칸 20미터 높이의 스트링거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유최안 부지회장은 소조립에서 기술을 배워 중조립, 대조립, PE장, MEGA PE장이라는 단계를 거쳐 최고의 기술이 필요한 탑재에서 일하는 최고의 용접공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월급은 줄었습니다. 대우조선과 하청업체는 상여금 550% 중 150%를 삭감하고 400%는 일방적 기준을 정해 기본급으로 편입했습니다. 한국 최고 용접공의 월급이 200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조선업 전체적으로 수주가 이어져 전 세계 수주량의 50% 이상을 한국이 받았음에도 조선소에는 배를 만들 기술자가 없습니다. 떠나간 조선소 기술자들은 ‘누가 지금처럼 그 돈 받고 조선소에서 일하겠냐?’ ‘최소한 예전 수준이라도 되돌려야 돌아갈 수가 있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새롭게 일어서야 할 시기에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구사대와 공권력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골몰해 있습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김진숙 지도위원을 살린 희망버스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를 살리기 위해 7월 23일 거제 대우조선으로 갑니다.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309일동안 고공농성을 벌여 동료들의 정리해고를 막아냈던 용접공 김진숙 지도위원은 두 차례의 암 수술로 인해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이지만, 조선소 용접공 출신으로 유최안 부지회장을 비롯해 조선소 용접공들의 처절한 싸움을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대우조선 희망버스 참가 제안대표로 나서 주셨습니다.
2011년 부산으로 향한 희망버스가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살렸습니다. 11년 후인 2022년 7월 23일, 0.3평 철제감옥에 갇힌 지 한 달째 되는 날 거제 대우조선으로 향하는 희망버스가 유최안 부지회장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을 살려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