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지역의 든든한 연결고리-서울노동인권복지네트워크 출범

by 센터 posted Oct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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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자 서울노동인권복지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지구상에 존재하는 단체는 몇 개나 될까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단체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중에 취약노동자 계층이 밀집한 수도 서울에서부터 의미 있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고민하는 단체들이 있습니다. 활동 방식도 지향하는 방향도 조금씩 다른 23개의 단체가 2016년 9월 7일 서울노동인권복지네트워크(이하 서로넷)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집담회.jpg

2015년 7월, 노동단체 활동가 1차 집담회(@서로넷)


서울도 지역이다. 변화의 바람 시작


최초 기획은 2014년 전국 동시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후원으로 2회 연속 토론회 ‘지방 정부의 노동 행정 확충 방안’을 기획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토론회 이후 서울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 현황을 파악하고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세 차례의 집담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집담회 과정에서 각 단체 사업 가운데 활동가들과 공유하고 싶은 사업, 활동 과정에서 각 단체가 겪고 있는 어려운 점, 지역 노동단체의 역할, 노동단체의 역할 정립을 위해서 검토해야 할 주제, 서울지역 노동단체 네트워크 구축이 갖는 의미와 지향, 네트워크의 공동·협동사업의 예시를 통한 공동사업 계획 등을 토론하고 구체화 하였습니다.


집담회를 거친 후 공동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노동복지상담사 양성 과정에서 노동 복지에 대한 개념 토론과 주택 문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구체적 계획을 세워 진행할 예정입니다. 활동가 역량 강화 교육으로 4회에 걸쳐 사회적 영향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노동 권익 증진 지역 기반 구축 사업(서울노동권익센터 공모사업 방식)으로 6개 지역을 선정해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보조, 아파트 경비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청소 노동자, 봉제 노동자, 감정 노동자, 서비스 노동자, 가사관리사, 도시가스 검침원, 청소년 노동자 등 생활 속에서 당사자-노동자(주민) 조직 지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토론하고 공동사업도 진행해보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인준하면서 ‘서로넷’은 출범했습니다.


퍼포먼스.jpg

서로넷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함께한 퍼포먼스, 지역과 노동의 연결고리가 되자!(@서로넷)


서로넷, 지역과 노동의 연결고리


우리는 누구 하나 예외 없이 타인의 노동에 의지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과 노동자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투자자이자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노동자란 복합적 지위에 있는 게 시민입니다. 이런 시민이자 노동자들을 삶의 영역에서 만나야 하고 누군가는 지역 사회 운동으로서 노동을 담당할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노동자와 지역 사회에 뿌리 내리는 활동을 지향하는 단체들이 모여 ‘서로넷’을 출범시켰습니다.


‘서로넷’은 지역 사회에서 노동 존중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 생활 속에서 당사자·노동자(주민) 조직화 지원 활동, 노동 인권·노동 복지 증진 사업을 위해서 노동조합과 지역 사회의 가교 역할을 비롯한 지역 사회 자원을 조직하는 촉진자 역할, 서울 차원에서 협력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는 활동을 목적으로 서로의 생활과 행동을 나누며 살아가는 공동체인 지역 사회에 든든한 뿌리가 되고자 합니다.


단체사진.jpg

지난 9월 7일, 서로넷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활동가들(@서로넷)



  * '서로넷'으로 3행시를 만들었어요.


 서_ 서울의

 로(노)_ 노동 환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노력에

 넷(네)_ 네가 함께 한다면 행복할거야.


 서_ 서러워요. ㅠㅠ

 로(노)_ 노동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ㅠㅠ

 넷(네)_ 넷! 저희가 함께 하겠습니다.


 서_ 서있는 곳이 다르지만

 로(노)_ 노동이란 가치를 찾기 위한 마음은 하나일 뿐

 넷(네)_ 네모 세모 동그라미 서로 다름을 하나로 모아넷 '서로넷'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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