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두 번째 모임했어요

by 센터 posted Feb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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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하 쉼표하나 2기 회원



올해 들어 두 번째 ‘쉼표하나’ 글쓰기 모임.

이기범 회장의 여는 시 낭독으로 시작된 합평시간. 불면증의 후유증으로 낭독한 시 제목도, 시도 전혀 기억나지 않기에 내용은 그냥 패쑤~ (회장님. 죄송함다~)


회원들이 무지 바쁜 탓인지 아님 나처럼 게을러서인지 작품이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모임에 나들이 하신 고현종 회원의 생활글 〈어떡할 거예요〉, 모범회원인 이응덕 회원의 생활글 〈칼퇴근〉, 서평〈누가 괴물에게 봉사하나〉 두 편과 합평 글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제출하게 됐다는 강인수 센터 편집부장의 생활글 〈새해 첫 출근〉, 총 네 편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내공이 있는 회원들이 쓴 작품인지라 비문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신 틀린 단어에 대한 정정, 그 외 간단한 조언과 합평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이응덕 회원의 〈누가 괴물에게 봉사하나〉 작품 속 《헌법의 풍경》이란 책에서 인용한 ‘국가의 범죄는 절대 권력을 지닌 소수 독재자들의 야욕과 그들에게 복종하는 다수 봉사자들의 협력에 의해 현실화됩니다.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독재 권력의 전횡에 참여하거나 방관할 때에만 비로소 국가라고 하는 괴물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등 몇 개의 문장들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현 시국과 맞물리며 참석한 이들에게 깊은 생각과 울림을 남겨주었다.

‘다들 이 책을 읽어보겠다고 하는 걸 보면 내 느낌이 틀리진 않았겠지? 오랜만에 온 이상선 회원은 눈 감고, 고개까지 끄덕였으니~ (음··· 분명 잔 게 아닐 거야···.)’


두 시간 남짓한 합평을 마친 후 지난 첫모임에서 의견을 모았던 2017년 사업계획과 문집 제목을 결정하고, 모두가 애정 하는 뒤풀이로 고고씽~.

뻘겋게 보글거리는 동태찌개에 소주를 한 잔씩 들이키며, 아재개그에 한창 재미 붙인 이기범 회장의 깨알개그에 손발이 오그라들기를 여러 번. 회원들의 온갖 핀잔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아재개그를 펼지는 회장님은 ‘역쉬’ 멘탈 갑! 회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님을 다시금 깨달았다.


늦은 시간과 갈 길이 먼 까닭에 불타는 금요일 밤의 진수는 아쉽게도 보여주진 못하였으나, 머지않은 2월 17일 강경식 회원의 무박 2일 집들이를 기약하며 그렇게 모임은 끝이 났다. 난 ‘담달엔 글을 꼭 써야겠다.’ 맘만 먹었다.


'쉼표하나' 글쓰기 모임은 다달이 첫째 주 금요일 7시 30분, 센터 사무실에서 합니다.

글쓰기에 관심 있거나,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분···. 누구든 환영합니다.

놀러오세요. ^.^




2.합평.JPG 3.뒤풀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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