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하나 글모음집 《말하는 몽당연필》출판 기념행사

by 센터 posted Apr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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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센터 글쓰기모임 ‘쉼표하나’가 지난 5년간의 결실을 문집으로 엮어냈다. 40여 편의 회원 글이《말하는 몽당연필》로 다시 태어났다. 책 제목을 캘리그라피로 김현하 회원이 썼고, 이진훈 회원이 책 편집을, 이기범 회장이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책 출판을 기념하는 조촐한 행사가 지난 4월 14일(금) 저녁 7시, 인사동에 자리한 시와 노래와 공연이 함께하는 공간인 ‘시가연’에서 있었다. 평소에 얼굴 보기 쉽지 않았던 회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인들과 함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진기훈 6기 회원의 사회로 이남신 센터 소장의 축하 인사와 이응덕 쉼표하나 전 회장, 이기범 현 회장의 인사가 있었고, 김현하, 박은규, 이기범, 이응덕 회원들의 격조 높은 북토크도 진행되었다. 강경식, 변정윤 회원의 시낭송, 공식 초청가수인 김남수 회원의 노래 공연, 그리고 술 마시며 이야기 나누며 노래 부르며 웃음 전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행사 내내 흥겨운 자리가 이어져 일 년치 웃음을 다 쏟아낸 것 같다.                         


‘쉼표하나’가 모여 글을 엮습니다

이기범 쉼표하나 회장   


매달 첫 번째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모여 글을 나눠 먹습니다. 생활글·시·소설·콩트·칼럼 등 다양한 반찬이 나와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해 주기도 했고, 어떤 날에는 반찬 없이 술자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꼭꼭 씹어 먹으려 했지만 성급히 삼키기도 했습니다. 가시에 입안에 상처가 나기도 했지만, 새살은 솔솔 올라왔습니다. 4년 동안 책상 위에 올려 진 글을 다시 먹기 위해 쉼표하나 문집을 엮었습니다. 지난 글들은 쉼표하나의 역사서였고,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려줬고, 초창기 열정을 되살려 주기도 했습니다. 눈물과 웃음 그리고 그리움을 꽃피우게 했습니다.    2012년 ‘치유의 글쓰기 강좌-삶의 쉼표하나’ 강좌는 우리를 잉태했습니다. 소설가 이시백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강사님들은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쉼표 하나’를 찍게 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글쓰기 강좌는 쉼표하나의 원천이었습니다. 센터 사무국과 이남신 소장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글을 눈과 입으로 먹으면서 그 사람의 삶을 음미해 봅니다. 글과 글 사이에 문장과 문장 사이에 그리고 단어와 단어 사이에 성장과 진통이 녹아 있습니다. 오자와 비문이 있고 때로는 빨간색 펜으로 ‘이건 뭐지?’라고 표시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자국 하나하나가 쉼표하나이며 그것이 묶여 나왔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2017년 쉼표하나의 들숨과 날숨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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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곽세영 센터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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