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광주/대전/부산/부천/서대문구/전남/전주/우동

by 센터 posted Oct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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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 아파트 관리 노동자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상생협


주광역시에는 약 1,100개의 아파트가 있고 그 단지 어딘가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수많은 노동자가 있다. 바로 경비, 청소, 관리 노동자들이다. 과장을 조금 하자면 ‘갑’과 ‘을’이 아니라 ‘병’과 ‘정’이라고 불릴 정도로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한 채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 대부분 용역업체 계약직 신분이고, 경비원과 청소미화원의 경우는 60, 70대 고연령대가 대다수이다. 

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아파트 경비원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공동주택 노동자들을 만나 왔으며, 대상을 관리사무소의 직원들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해온 ‘노동인권 상생협약 체결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2개 아파트가 광주센터와 함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10. 14. 기준).

노동인권 상생협약은 입주자대표자회의 측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보장과 노동인권 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종사자들은 공적 임무와 성실한 서비스 제공을, 그리고 광주센터는 교육 홍보와 중재 상담 등을 하고 있다. 아파트 곳곳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업을 설명하지만,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소극적인 단지들이 많아 아쉽다.

노동인권 상생협약 체결 후속 사업으로 퇴근길 입주민을 대상으로 노동상담 부스 운영, 노동인권 교육 등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방문을 자제하는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상생협약 이행 우수아파트를 선정해 홍보 및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한 포상도 계획하고 있다. 

상생협약이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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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


○ 감정 노동자가 감정 노동자에게 전하는 힐링키트       


힐링키트는 감정 노동자가 있는 곳까지 힐링을 배송해준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코로나19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정 노동자들을 위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타파’와 ‘건강 돌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손 소독제 만들기, 분노캔들 태우기, 애완식물 마리모 키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힐링키트를 감정 노동자에게 9월 24~25일 배송했다. 감정 노동자들에게 전해질 힐링키트의 안전 배송은 대전지역의 또 다른 감정 노동자인 배달 대행 노동자들이 맡았다. 생각대로 유성점, 월평점, 송촌점과 런닝맨 중앙지점, 바로고 선화점 등에 소속된 배달 노동자들은 자신과 같은 감정 노동자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힐링키트 배송 요청을 수락했다. 감정 노동자들이 서로에게 지지와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감정 노동 존중에 대한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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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요양보호사 감정 노동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및 정책 토론회


9월 28일, 대전노동권익센터에서 대전지역 요양보호사 감정 노동 실태조사 결과 보고 및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실태조사는 4월부터 시작해 대전지역 방문, 시설, 주야간보호 513명의 요양보호사 설문조사와 21명의 심층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요양보호사의 감정 노동 현황과 노동환경 실태 결과, 요양보호사의 노동인권 증진, 감정 노동 보호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의 발제가 있었고 토론자로는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전지현 사무처장, 대전사회복지사협회 이경희 협회장, 한밭노인돌봄센터 최재학 센터장,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류진석 교수, 채계순 대전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요양보호사의 노동환경과 처우가 개선되어야 하고 보호 체계가 취약해 감정 노동으로 인한 고통과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실정에서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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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대전노동문화제 ‘노동! 희망을 그리다!'


여섯 번째 대전 노동문화제가 9월 23일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함께 모이는 행사가 어려워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했다. 병원 노동자로 구성된 노래패! ‘을지락’과 지역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는 노래모임 ‘놀’의 합동 노래 공연과 마당극단 ‘좋다’의 콜센터 노동자 이야기를 담은 ‘해피콜’ 공연이 있었다. 마당극단 ‘좋다’는 콜센터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듣고 극을 창작하여 올렸다. 공연을 본 콜센터 노동자들은 공연 도중 ‘콜센터 얘기를 해주어서 감사하다 .’, ‘콜센터 근무하는데 연극이 너무 공감돼요.’, ‘가슴이 먹먹함을 느꼈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연 송출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지만, 공연을 함께한 시청자들은 유튜브로 만난 노동문화제도 너무 좋고, 희망 메시지를 노동문화제에서 발견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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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동권익센터


○ 영남권 최초 노동권익센터가 부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노동권익센터가 지난 9월 영남권 최초로 문을 열었다. 석병수 센터장을 비롯해 활동가 13명이 정책기획팀, 권익구제팀, 대외협력팀에 소속돼 고군분투하고 있다. 개소한 지 채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부산센터는 노동 불모지 부산에 노동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 가장 먼저 서울노동권익센터 이남신 소장을 초청해 앞서 길을 걸었던 이야기를 들었다. 지자체 센터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마음에 새겼다. 

본격적인 업무 시작 이후 센터는 여러 유관 기관을 만나 협업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데 주력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방문해 센터를 소개했고, 공인노무사회 부울경지회, 청년유니온, 노동인권연대, 여러 노무법인과도 뜻을 함께했다. 추석 전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과 업무협약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부산의 대표적 투쟁 현장인 풍산마이크로텍과 한진중공업, 효림원을 찾아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 

그중 가장 뜻깊었던 건 첫 워크숍이었다. 부산시인권위원회 정귀순 위원장의 진행 아래 이틀 16시간 동안 동료들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각 팀에 대한 사업을 공유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또한 12월까지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부산센터는 꾸준히 시간을 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최영주 공인노무사와 임금, 근로시간, 휴게, 휴일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일하는 부산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센터 활동가들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이제 한 달 된 부산 센터는 앞으로 힘차게 발을 내디딜 것이다.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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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 제7회 부천 노동영화제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영화를 매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다양한 노동을 돌아보는 소규모 영화제인 ‘부천노동영화제’가올해로 7회를 맞아 11월부터 부천지역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노동영화제’는 노동단체 공간, 마을까페, 문화공간, 판타스틱큐브 등 부천 곳곳에서 진행되며, 영화상영이 끝나면 감독과의 대화 또는 주제에 맞는 강연, 공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020년은 ‘멈춰진 노동, 멈출 수 없는 노동’을 주제로 진행되며 11월 5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상영작은  〈내가 사는 세상〉,  〈사회인〉,  〈툴리〉,  〈리틀보이12725〉, 〈sunday beauty Queen〉, 〈미안해요, 리키〉, 〈서바이벌 패밀리〉, 〈아버지의 초상〉, 〈보라보라〉, 〈언더그라운드〉, 〈일하는 여자들〉 총 11편이며 〈내가 사는 세상〉, 〈사회인〉, 〈미안해요, 리키〉는 온라인으로도 상영한다. 영화제 관람 문의는 070-4282-4850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온라인 홈페이지는 준비 중이며 페이스북 페이지 ‘부천노동영화제’를 검색하면 신청 링크, 상영작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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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미화 노동자 찾아가는 간담회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아파트 경비원 모임 진행과 함께 아파트 미화원을 찾아가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는 점심시간 한 끼 도시락 나눔과 함께 진행하고, 아파트 미화 노동자들의 어려움 청취, 꼭 알아야 할 노동법에 대한 설명, 센터를 통한 노동상담 안내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 미화 노동자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아파트 미화원 모임도 조만간에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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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형 공장 미화 노동자 몸펴기 강좌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아파트형 공장 미화 노동자를 위한 몸펴기 생활운동 강좌를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굽은 몸을 펴고 건강을 회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선 연말까지 주 1회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다른 단지로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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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 노동인권문화제 개최


서대문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구 근로자복지 센터)에서는 매년 노동인권문화제를 개최한다. 전태일 열사 분신 50주기인 올해는 센터와 서대문구 전태일 50주기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주관으로 노동인권문화제 ‘전태일을 기억하는 시간’을 개최한다. 11월 5일(목)~7일(토)까지 《임계장 이야기》 저자 강연, 영화 상영, 전태일 따라 걷기, 《전태일평전》 이어 읽기, 《임계장 이야기》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한다. 

* 신청 안내 : www.sdmworker.org ⇒ 공지사항 

* 문의 : 서대문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02.39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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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노동권익센터


○ 목포시 법인 택시 전액관리제 협력방안 마련 토론회


전남노동권익센터 주관, 목포시의회 주최로 ‘목포시 법인 택시 전액관리제 협력방안 마련 토론회’가 9월 22일 열렸다. 2020년 1월부터 법인 택시 전액관리제가 시행되었으나, 제도적으로 정착되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노사 모두 힘든 상황에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목포형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이 제안되었다. 현재 목포 법인 택시 가운데 30% 정도가 운행을 쉬는 상황이다. 목포형 모델을 통해 전액관리제 시행대상인 전남의 5개 도시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목포의 특성을 반영해서 택시 산업환경을 변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되었다. 또한 택시 노동자들의 직업병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의 문제는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와 협약을 통해 함께 해결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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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 슬기로운 알바생활 탐사단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전북대학교 제52대 파란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슬기로운 알바생활 탐사단’ 사업을 진행했다. 전북대 주변 상권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조사하여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북대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어 탐사단 활동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탐사단원은 총 10명으로 7월 6~10일까지 활동한다. 기본적으로 노동법과 노동인권 교육을 받게 된다. 슬기로운 알바생활 탐사단은 전주센터의 정기 사업으로 전주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슬기로운 알바생활 탐사단 활동에 깊은 관심 가져주시고, 전주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데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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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노동권찾기


○ 함께 해요~


올해 많은 회원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으로 2020 노동인권 축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광장에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온라인으로라도 함께 연결하고 연대하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만들고 바꿔가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들,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


∙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한 약속 나누기 http://2020festa.udong.org/postit/

∙ 나의 노동 소개하기 http://2020festa.udong.org/mylabor/

∙ 노동인권 특강 신청하기 http://bit.ly/2020특강

∙ 2020 노동인권 축제 http://2020festa.udong.org/pos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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