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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2017년에 뜬금없이 사라진 '사랑합니다, 고객님' 인사말이 10년만에 부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촛불민심이 그토록 염원했던 적폐청산은 이런 일상의 일터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114를 운영하는 KT CS는 낡은 인사말 부활을 그만 두고 일하는 노동자들의 만족도 제고와 노동인권 신장까지 반영한 전향적인 새로운 고객응대매뉴얼 마련에 더 힘을 쏟아야 마땅합니다.
[연합뉴스] 감정노동 논란 '사랑합니다, 고객님' 114 인사말 부활하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5/27/0200000000AKR20170527029000017.HTML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소장은 "고객을 환대하는 표현은 필요하지만 '사랑한다'는 표현은 부자연스럽고, 내부 직원 만족도를 고려해도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종일 고객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해야 하는 업무 환경은 감정적인 부분에서 노동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