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두 번째 겨울

by 센터 posted Dec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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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수도의 세월호가 두 번째 겨울을 맞는다. 그리고 우리는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팽목항 부두에 나부끼는 노란 리본들, “잊지 않겠습니다.” 세상이 무서운 것은 그들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쉽게 잊는 우리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그런 우리 자신이 두려운 것이다. 팽목항 부두 너머 인양을 기다리는 맹골수도의 세월호. 더디게 진행되는 세월호 인양보다 더 부진한 진실의 인양. 팽목항 풍경은 우리에게 거듭 묻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세월호 진실의 인양을 강제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아직 답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사진 •글 / 조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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