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 내걸렸다. 세월호 유가족이 앞장섰다. 파업 중인 티브로드 노동자가 뒤따랐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니, 생활임금 쟁취는 소박했지만 절박한 요구였다. 박 대통령과 여당은, 또 원청 사용자는 모르쇠로 버틴다. 짐짓 뒷짐이다. 문전박대가 한결같아 야박했다. 모래주머니 쥔 손에 힘 들어갔다. 이 꽉 깨물고 던졌다. 두들겨라, 언젠가 열릴 것이다. 박 터지게 던지니 박이 터졌다. ‘안전규제 강화’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려왔다. 박수가 터졌다. 웃음 뒤따랐다. 오! 재미도 있다. 대박이다.
글·사진 |정기훈 매일노동뉴스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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